청년주거2 전월세 시장 : 먼 외곽으로 떠밀리는 청년들의 씁쓸한 현실 ( 상승세, 공급 가뭄, 공급 대책) 최근 결혼을 앞둔 친척 동생의 신혼집 마련을 돕고자 주말마다 서울 곳곳의 부동산을 함께 돌아다닌 적이 있습니다. 성실히 저축해 온 부부이기에 아담한 빌라 전세는 무난히 구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대중교통이 불편한 다소 외곽으로 나가도 쓸만한 전세 매물은 씨가 말라 있었고, 어쩌다 찾은 매물은 높은 보증금에 매월 고정적인 월세까지 추가로 요구했습니다. 지친 발걸음으로 한숨을 내쉬던 동료의 씁쓸한 표정이 아직도 눈에 밟힙니다. 이는 비단 동료 한 명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수많은 청년층이 서울 내 안식처를 찾지 못해 먼 외곽으로 떠밀리며 감당하기 벅찬 주거비 부담을 온전히 안고 있습니다. 서민들의 가장 든든한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해오던 비아파트 시장이 왜 이토록 불안정해진 것인지 짚어보고자 합니다. 1. 서.. 2026. 5. 28. 청년 공공임대주택 거주자의 결혼 확률이 자가 보유자보다 2배 높은 이유 (영끌, 출산율, 과제) 최근 제 주변 지인들의 삶을 보며 깊은 생각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대학 시절부터 절친했던 한 친구는 20대 후반의 나이에 무리해서 대출을 받아 이른바 '영끌'로 서울 외곽에 내 집 마련을 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주변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 그 친구는 늘어난 이자를 감당하느라 연애는커녕 결혼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월급의 절반 이상이 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빠져나가니 삶의 여유가 완전히 사라진 것입니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청년 매입임대주택에 당첨되어 입주했던 직장 후배는 저렴한 주거비 덕분에 꾸준히 저축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식을 올렸고, 얼마 전에는 예쁜 첫아이를 품에 안았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집이 있어야 결혼을 든든하.. 2026. 5. 24. 이전 1 다음